집중이 안 될 때, 더 앉아 있기보다 잠깐 걸어보세요
집중이 안 될 때 우리는 자리를 지키려고 합니다. 지금 일어나면 흐름이 완전히 끊길 것 같고, 조금만 더 버티면 다시 몰입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요.
그런데 멍한 상태가 오래 이어질 때는, 더 오래 앉아 있는 것보다 잠깐 몸을 움직인 뒤 돌아오는 편이 나을 때도 있습니다.
여기서 말하는 운동은 몇 달 동안 꾸준히 해야 하는 거창한 계획이 아니에요. 집중을 시작하기 전, 짧게 걷거나 몸을 푸는 한 번의 움직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.
잠깐의 움직임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
한 번의 운동 뒤 인지 과제 수행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본 연구들을 종합한 분석에서는, 운동 후 인지 수행이 평균적으로 조금 좋아지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.[1]
효과가 아주 크거나 누구에게나 똑같이 나타난다는 뜻은 아니에요. 다만 “집중이 안 되는데 자리를 뜨면 손해”라고만 볼 필요는 없다는 정도의 근거는 됩니다.
가볍게 걷기, 자전거 타기, 계단 오르기처럼 몸을 적당히 쓰는 활동 뒤에 주의 조절이나 판단처럼 실행기능과 관련된 과제를 살펴본 연구들도 있어요.[3]
왜 도움이 될까요?
정확한 이유가 하나로 정리된 것은 아닙니다. 운동 중의 각성 수준 변화, 기분 전환, 혈류 변화 등 여러 가능성이 함께 연구되고 있어요.
그래서 “운동하면 무조건 뇌가 깨어난다”라고 말하기보다, 이렇게 이해하는 편이 정확합니다.
한 자리에 오래 머물며 흐려진 상태를 끊고, 다음 집중을 시작할 조건을 다시 만드는 행동이 될 수 있다는 것.
운동을 꾸준히 하는 습관과 인지 기능의 관계를 다룬 연구도 있지만, 오늘 당장 기대할 수 있는 것은 건강 효과 전체가 아니라 짧은 움직임 뒤의 작은 전환이에요.[2]
중요한 건 ‘운동량’보다 ‘돌아올 수 있는 강도’예요
집중을 위해 움직이는 시간이라면, 목표는 운동 기록을 세우는 것이 아니에요. 돌아왔을 때 바로 다음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합니다.
- 숨이 조금 차고 몸이 따뜻해지는 정도로 걷기
- 목·어깨·허리를 가볍게 풀기
- 가까운 곳을 한 바퀴 걸어 다녀오기
- 계단을 천천히 오르내리기
너무 힘들게 운동한 뒤에는 피로감 때문에 오히려 다음 일을 시작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. 내 몸 상태에 맞춰 짧고 가볍게, 다시 앉을 여력을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.
집중이 막힐 때 이렇게 써보세요
할 일이 아예 안 잡힐 때, 무작정 폰을 보는 휴식은 생각보다 길어지기 쉽습니다. 그 시간을 움직이는 휴식으로 한 번 바꿔보세요.
- 10분째 같은 문장만 읽고 있다면 → 잠깐 일어나 걷기
- 긴 집중 구간 사이에는 → 화면 대신 몸 풀기
- 하루를 시작할 때는 → 책상에 앉기 전 5~10분 움직이기
- 돌아오면 → “무엇부터 할지” 고민하지 않도록 가장 작은 작업부터 시작하기
중요한 건 걷기 자체가 아니라, 움직인 뒤 다시 하던 일로 돌아오는 흐름입니다.
움직이고 왔다면, 한 구간만 시작해보세요
걷고 돌아온 뒤에는 “오늘 할 일을 전부 해내야지”보다 짧은 한 구간을 정하는 편이 시작하기 쉬워요.
TabTalk에서 집중 시간을 정하고 타이머를 시작해보세요. Chrome 확장 프로그램을 함께 사용하면 다른 탭으로 이동했을 때도 톡이가 하던 일로 돌아올 계기를 만들어 줍니다.
더 버티기 어려운 순간이라면, 잠깐 걷고 와서 한 구간만 시작해보세요.
걷고 왔다면, 한 구간 시작해볼까요?
TabTalk은 집중 시간을 정하고, 다른 탭으로 이동했을 때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알려주는 집중 관리 서비스예요. 웹에서 바로 타이머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.
출처
- Chang, Y. K., Labban, J. D., Gapin, J. I., & Etnier, J. L. (2012). The effects of acute exercise on cognitive performance: A meta-analysis. Brain Research, 1453, 87–101. https://doi.org/10.1016/j.brainres.2012.02.068
- Hillman, C. H., Erickson, K. I., & Kramer, A. F. (2008). Be smart, exercise your heart: Exercise effects on brain and cognition. Nature Reviews Neuroscience, 9(1), 58–65. https://doi.org/10.1038/nrn2298
- Ludyga, S., Gerber, M., Brand, S., Holsboer-Trachsler, E., & Pühse, U. (2016). Acute effects of moderate aerobic exercise on specific aspects of executive function in different age and fitness groups: A meta-analysis. Psychophysiology, 53(11), 1611–1626. https://doi.org/10.1111/psyp.12736